[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같은 당 이낙연 전 대표를 11%p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나흘간 조사한 정기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29%의 지지를 얻어 18%를 획득한 데 그친 이 전 대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대비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나란히 3%p씩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민주당이 본격적인 대권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들 간 공방전이 격화되면서 선두다툼을 펼치는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 모두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지사는 비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비토층이 각각 5%p, 3%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지킨 가운데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재명(53%) VS 이낙연(29%)’로, 이 지사가 24%p 우위를 지켰다. 이 지사는 2%p 소폭 상승한 반면, 이 전 대표는 5%p 하락하면서 격차는 24%p로 다시 벌어졌다.
민주당 경선후보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는 ▲추미애(32%) ▲이재명(27%) ▲이낙연(13%) 순으로, 추 전 장관이 2회 연속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20%) ▲이낙연(19%) ▲추미애(14%) 등으로 나타났다.
범보수 대권주자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를 얻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직전 대비 8%p 급등한 17%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보수층에서도 윤 전 총장이 47%를 얻어 경쟁 후보군을 압도한 가운데 홍 의원은 직전 대비 8%p 오른 17%로, 8%에 그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RDD(무선 85%, 유선 15%, 보정 방법은 지난 6월 말 현재 행안부 주민등록인구비례(설가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3.1% 신뢰수준에 응답률 4.4%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