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뒷담화> 키스신 촬영에 혼신의 힘을 다한 탤런트 O양

2010.01.12 09:59:50 호수 0호

뭐든지 최선을 다해야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선보인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탕 키스신은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달콤한 키스신이다. 이제 키스신은 드라마에서 빠져서는 안될 장면이 됐다. 얼마나 예쁜 키스신 영상을 선보이느냐에 따라 시청률이 좌우되고 화제가 되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고자 키스신 촬영에 최선을 다한다. 때문에 키스신을 찍다보면 다양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양산된다.

이병헌-김태희 ‘사탕 키스’ 드라마 끝나도 화제
탤런트 O양 키스신 촬영에 혼신의 힘(?) 쏟아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기획특집, 일일드라마 등 이런저런 드라마에서는 연일 수위 높은 키스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청률 한 포인트라도 높여보고자 나름 야심 차게 찍은 장면이다.
하지만 최근엔 안타깝게도 다들 이병헌에 묻혔다. 다른 건 몰라도 키스신에 관해 이병헌을 따를 자가 없다는 것이 또 한 번 증명됐다. <아이리스>의 여주인공 김태희는 이병헌과의 사탕 키스신 촬영 때의 재미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볼이 볼록하게 튀어나올 만큼 큰 사탕을 입에 넣고 찍어야 실감이 날 것 같아 즉석에서 최대한 큰 사탕을 찾아 나섰다는 것. 그러나 현지에서 갑자기 구하려니 큰 사탕을 찾기가 쉽지 않았단다.
알려진 것처럼 사탕 키스신은 애초에 대본에 있던 게 아니라 이병헌이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었기 때문에 소품이 미리 준비되지 않았던 상황. 그래서 결국 찾은 것이 추○○○ 같은 막대사탕이었다. 그나마 그게 제일 컸다. 그래서 그 막대사탕의 막대 부분을 잘라서 사탕알만 가지고 촬영을 했다고 한다.

김태희는 “NG가 많이 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여러 앵글에서 촬영을 해야 하다 보니 사탕을 주고받는 장면을 여러 번 반복했었다”며 “이병헌 선배가 먼저 먹었다가 내게 입으로 건네주면 나는 그걸 뱉고, 또 이병헌 선배가 새 사탕을 먹고 다시 내게 주고… 그렇게 여러 번 하다 보니 나중엔 준비했던 사탕이 모두 동이 났다. 결국에는 한 번 쓰고 버린 사탕들을 물에 헹궈서 다시 쓰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병헌과 키스신 찍으면
상대 배우는 ‘대박’

이병헌-김태희의 사탕 키스신을 본 시청자들은 “섹시하다” “침이 꿀꺽 넘어간다” “저건 정말이지 연기가 아니라 진짜 같다” “조만간 <올인>의 송혜교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리스>의 김태희도 이병헌의 열애설 리스트에 사뿐히 등극할 것만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올려놓았다.
이병헌은 SBS 드라마 <올인>에서도 송혜교와 키스만 했다하면 시청률이 슬금슬금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마침내 기록적인 숫자를 남기며 대박을 터뜨렸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서 최지우와 함께일 때도 그랬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다시 만난 이병헌의 키스신은 또 한 번 가공할 위력을 드러냈다. ‘기습 키스’니 ‘사탕 키스’니 매번 심장이 쿵덕 내려앉을 만한 감각적인 키스신을 선보이면서 지루했던 수요일, 목요일 밤을 후끈 달궜다. 여성 시청자들은 어딜 가든 이병헌 얘기뿐이었다.
모 드라마에 출연 중인 꽃미남 탤런트 L군은 드라마 촬영 중 자신이 경험했던 황당한 키스신 에피소드에 대해 귀띔했다. L군은 상대 배역의 미녀 탤런트 O양과 키스신이 있었다고 한다. 감독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키스신은 보통 입만 살짝 갖다대는 게 정석.

작품 속 키스신 인연으로 실제 연인 되기도
차인표-신애라 달콤한 키스로 결혼에 골인


하지만 이게 웬일인지 O양은 큐 사인이 나자마자 하마처럼 입을 쫙 벌리고는 그 무언가를 L군에게 들이댔다고 한다. 당시 L군은 키스신 경험이 있었지만 O양은 키스신이 처음이었다고.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O양이 이병헌-김태희가 ‘사탕 키스’로 화제가 된 것이 부러워 진한 키스신으로 본인도 화제의 중심에 서고 싶은 마음에 그랬다고 한다.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 부부로 출연 중인 정겨운과 이수경. 두 사람은 키스신을 세 번이나 촬영할 만큼 우여곡절을 겪었다. 첫 번째로 키스신 촬영을 진행하려고 했던 날은 촬영장의 도로 아스팔트 공사로 아쉽게 접어야 했고 이후 다시 한 번 스케줄을 잡고 키스신을 진행하려고 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잠잠해지면 키스신 촬영을 진행하고 많이 오면 중단하면서 촬영을 진행했으나 끝내 천둥 번개가 쳐 결국 다 찍지는 못했다. 이후 다시 한 번 일정을 잡아 키스신을 진행해야 했다.

세 번의 촬영을 통해 완성된 것. 현장 스태프들은 “키스신 장면이 대박 나려고 이런 일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라고 하면서도 “정겨운, 이수경이 키스하는 것을 하늘도 질투하는 것 같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키스신은 대체로 러브라인이 상승무드를 타는 시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청률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실감나는 키스신 연기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두 사람이 정말 사귀는 것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열애설에 휩싸이게도 한다. 작품 속의 키스신이 맺어준 실제 연인도 있다.
1994년 차인표를 톱스타로 만든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로맨틱한 키스를 나눴던 차인표와 신애라는 이듬해 결혼에 골인해 키스신이 맺어준 실제 부부가 됐다.

시청률 올리는 데 일조
열애설 휩싸이기도

현재 열애 중인 한류스타 현빈과 송혜교도 키스신이 맺어준 연인이다.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 사랑하는 연인으로 출연한 두 사람은 방송 당시 유독 키스신과 스킨십 장면 등이 많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난스러운 뽀뽀부터 애절한 느낌이 묻어나는 키스신, 현빈이 송혜교를 업어주는 신, 달콤했던 베드신 등 극중 두 사람의 알콩달콩 애정행각은 방송 당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현재는 결별했지만 한때 공개 연인을 선언했던 톱스타 커플 중 키스신을 통해 맺어졌음직한 이들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커플은 SBS 드라마 <연인>의 이서진-김정은 커플이다. <연인>을 함께 촬영하면서 사랑이 싹튼 두 사람은 이미 키스신 당시부터 서로에게 상당한 호감을 가진 듯했다. 결국 드라마 종영 후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후 당당히 ‘공개 연인’을 선언했지만 지금은 결별하고 말았다.

지금은 결별했지만 이동건-한지혜 커플 역시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다.
시청자들에게 무한한 볼거리를 주는 키스신, 앞으로 어떤 연예인이 어떤 키스신으로 화제의 중심에 설지 기대해 본다. 또한 키스신을 통해 어떤 연예인 커플이 탄생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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