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제30회 청룡영화상

2009.12.08 13:07:32 호수 0호

아름다운 별★들이 모인 밤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12월2일 밤 8시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스산한 날씨 속에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이날 시상식에는 이범수와 청룡의 안주인 김혜수가 MC로 나서 재치 있는 말솜씨로 시상식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축제를 빛내고자 나들이한 2PM과 박진영의 화려한 무대가 시상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도 했다.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 조명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최다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대표> <해운대> <박쥐> <과속스캔들> <똥파리>는 각각 2개 부문씩 수상했다. 김용화 감독은 대종상 감독상에 이어 청룡영화상에서도 감독상을 받았다. <내 사랑 내 곁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명민과 하지원은 남녀 주연상을 휩쓸었다. <마더>의 진구는 남우조연상을, <박쥐>의 김해숙은 여우조연상은 받았다.

<똥파리>의 양익준은 신인남우상을 받았고, <똥파리>의 김꽃비와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은 신인여우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난 9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장진영은 특별상을 수상했는데 고인을 대신해 아버지 장길남씨가 대신 받았다. 인기스타상은 이병헌, 하정우, 하지원, 최강희가 받았다. 이밖에 신인감독상은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촬영상은 <국가대표>의 박현철, 조명상은 <마더>의 최철수·박동순, 음악상은 <박쥐>의 조영욱, 미술상은 <그림자살인>의 조화성·최현석, 각본상은 <불신지옥>의 이용주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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