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뜨거운 패션 경쟁 ‘레드카펫’

2009.12.08 13:07:56 호수 0호

청룡영화제 퀸은 누구?

영화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 올해도 수많은 스타들이 화려한 드레스를 자랑하며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물론 그중에는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게 세련된 자태를 뽐낸 스타도 있었던 반면 난감한 모습으로 나타나 보는 이들을 당황케 만든 스타도 있었다.

▲섹시 미니멀리즘 김혜수
언제나 레드카펫에서 섹시함을 전제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김혜수는 이번 청룡에서는 드레스와 헤어&메이크업까지 섹시 미니멀리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다른 디테일은 자제하고 가슴 부분의 슬릿으로 김혜수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블랙 미니멀 드레스는 헤어와 메이크업만으로 완벽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했다. 블랙 컬러의 헤어는 드레스는 물론 김혜수의 하얀 피부를 돋보이게 해주고 쇼트커트와 더불어 도시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김혜수만의 섹시 미니멀리즘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은 바로 메이크업이다. 다른 여배우들이 어김없이 반짝이는 펄이 들어간 색조화장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면 김혜수의 메이크업은 컬러와 펄을 자제한 미니멀하고 매트한 것이 특징이다.



▲섹시한 여신 강예원
<해운대>의 신인여배우 강예원은 아름다운 S라인으로 글래머러스한 MC 김혜수와 맞먹는 바디라인을 과시했다. 아이보리 컬러의 슬리브리스 드레스로 어깨선과 가슴선을 드러내 환상적인 라인을 강조하며 섹시한 여신 같은 이미지를 보여줬다. 업 헤어를 했지만 얼굴선과 목선을 부드럽게 드러낸 청순한 이미지가 최근 트렌드인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미녀를 연상케 한다.

▲세련미와 고전미의 조화 김민희
심플함을 살리면서도 우아한 라인이 강조된 블랙드레스의 김민희가 왜 패셔니스타일 수밖에 없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어깨선을 드러낸 튜브톱 드레스는 쇄골을 강조해 우아한 발레리나의 선을 연상하게 한다. 소재 선택도 굿. 적당한 광택의 소재와 풍성한 주름장식이 깡마른 몸매를 커버하고 롱 드레스가 가늘고 긴 바디라인을 잘 살려 주었다. 단조롭고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블랙드레스의 포인트는 허리부분의 디테일이다. 크리스털이 박힌 볼드한 허리 장식이 풍성한 블랙드레스의 둔해 보일 수 있는 실루엣을 여성스럽게 정돈해 주고 별다른 주얼리 없이도 시상식에 어울리는 드레스업 스타일을 보여 주었다. 과장된 디테일의 허리부분 디테일로 세련된 레드카펫 스타일을 연출, 여기에 이마를 드러낸 자연스러운 업 헤어로 고전미까지 느껴진다.

▲청순 글래머 손예진
손예진의 의상은 우아함과 발랄함이 혼재된 독특한 디자인이었다. 시폰 스타일의 검정 드레스는 어깨와 등을 드러내는 관능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걸을 때마다 꽃잎처럼 흩날리는 청색 레이어드 치마폭이 경쾌함을 줬다. 이 제품은 블루마린 최신상 드레스다. 손예진은 기품있는 업스타일 헤어에 누드톤 메이크업으로 청순 글래머의 전형을 보여줬다.

▲여성미 강조 김하늘
김하늘의 시스루풍 드레스도 여신 포스를 풍겼다. 크리스찬 디오르의 롱 드레스를 택한 김하늘은 긴 웨이브 머리카락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렸다. 과감하게 핑크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이 인상적이었다. 여성미를 살리면서도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력셔리 드레스 유선 
유선의 럭셔리 드레스도 화제였다. 유선은 화려한 비즈로 가슴선을 장식한 검정 드레스로 풍만한 가슴선을 한껏 살렸다. 림아크라 바이 루나디엘레 드레스였으며 슈즈는 지미추, 주얼리는 뮈샤, 클러치는 디노 브루노 제품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코디네이션의 표본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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