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부정' 금은방 털어 아들 장난감

2016.03.04 11:40:42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부산 기장경찰서는 아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기 위해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박모(28)씨를 지난달 28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9시께 부산 기장군 한 금은방에서 업주에게 금팔찌, 금목걸이 등 귀금속 4점(500만원 상당)을 보여달라고 하고, 업주가 빈틈을 보일 때를 노려 귀금속을 들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골목길을 나와 렌터카를 타는 장면이 인근 주택가 CCTV에 찍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1년 전 이혼한 박씨는 훔친 귀금속 2점을 팔아 100만원을 전 부인에게 양육비로 주고, 아들에겐 15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사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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