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외계+인’ 2부 생생 시사회 현장(feat. 김태리·류준열)

2024.01.09 14:14:35 호수 0호

<외계+인> 1부의 흥행 참패, 2부를 편집하면서 어떤 마음이었나요?



- 시나리오를 새로 쓴 건 아닌데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디테일들을 많이 바꾸려고 노력했어요.

이하늬씨의 첫 번째 등장은 이것과는 좀 다른 장면이었는데 그 장면보다 조금 더 빠르고 좀 임팩트 있고 ‘민개인’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건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게 신을 새로 써서 너무너무 바쁜 그에게 하루만 시간을 내달라고 해서 재촬영했어요

1부 재편집하면 너무 좋은데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꿈에서 계속 아른거려서? ‘내가 뭘 잘못했던가’ 해서 제작자와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가 지금 그런 거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 2부나 열심히 하자고 했고 2부 작업 끝난 지 한 달이 채 안 돼요.

아마 이게 끝나고 나면 뭔가 새로운 자극이 들어오고 그렇다면 어떤 방식이든지 다시 재편집해보는 것도, 저한테도 너무너무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고 혹시나 다른 버전을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속편이 나온다면 출연 의향이 있나요?


- 류준열

당연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사실 이 영화를 처음 시작할 때 1·2부로 나눌 때도 “감독님 이거는 1·2부로 끝낼 게 아니라 더 많이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얘기했을 때 감독님께서도 흔쾌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 김태리

저희가 실제로 나이 든 후에 '보이후드' 같이 그다음에 이야기가 뭔가 생긴다면 너무 재밌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김우빈

저는 내일 당장도 가능합니다. 준비돼있습니다.

- 이하늬

여기서 안 한다고 하면 큰일 나는 거죠. 과연 이게 우리나라서 가능한 장면인가 하는 장면들을 찍으실 때마다 매일매일 도전하시는 그런 날들을 보내심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꺾이신 적이 없었어요그 무엇보다도 현장서 그런 에너지가 이끄는, 정말로 특별하고 특이하고 최고인 그 에너지가 거기서 나오는 건가, 그 즐기는 에너지에 저도 너무너무 행복했었어요그래서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배님.

- 염정아

당연하고요. 저는 지금 최동훈 감독님과 세 번째 작품을 했는데 매번 느끼는 게 연기가 재밌고, 감독님이 깔아주신 그 판 위에서 연기하는 게 너무너무 행복했어요안 할 이유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외계인>서 저희 신선들이 빠지면 안 되죠.


- 조우진

이하동문이고요. 청운과 흑설의 후일담이 참 저는 궁금합니다그들은 또 어떻게 살았나? 과거에는 어떻게 살았었나? 부부이긴 했었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호기심 어린 질문들을 많이 좀 드린 적이 있는데 그 정도로 하겠습니다.

2부 관전 포인트와 엔딩 전투신 촬영 현장은 어땠나요?

- 이하늬

사실 1편이 나오고 나서 저희도 2편을 다 거의 다 알고 있기 때문에 ‘1편을 너무 아꼈나’는 생각을 좀 하긴 했었어요.

‘2편의 그런 이야기들이 조금 더 풀렸어야 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 그냥 1편에서 툭툭 씨앗이 심어졌던 것들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2부 때는 그냥 따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아주 아름답고 아주 맛있게 영근 열매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한국형 어벤져스’라는 말씀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진짜 이런 어벤져스급의 영화를 누가 만들 수 있을까 하면은 사실 최동훈 감독님밖에 생각이 안 나거든요.

그리고 진짜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정말 정말 몸과 마음을 다 던져서 만든 영화라 2부에는? 정말 그게 고스란히 녹아져 있고 또 관객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거라고 믿습니다.


- 김우빈

너무 말씀을 잘해주셔서 저도 다 같은 생각이고요그 장면을 촬영할 때 저는 이제 썬더 입장서 이렇게 지친 썬더로 그 캐릭터들이 서서 쫙 대치하는 그 장면을 봤을 때 되게 좀 벅참이 있었어요.

제가 어떻게 보면 첫 번째 관객이 된 것 같은 느낌도 있었고, 그때도 촬영했을 때 그 행복했던 기억들도 막 떠올라서 아주 오랫동안 제 마음에 간직될 것 같습니다.

- 김태리

일단 1부 때와 마찬가지로 과거, 그러니까 고려시대와 지금 현재의 시간대를 마구 오가는 그 모습 자체가 굉장히 이질적이면서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그런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두 번의 대전투가 일어나는 병랑장과 마지막 엔딩 전투 장소가 저는 또 굉장히 큰 재미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지막 엔딩 장면 찍을 때 저는 배우로서 전투신의 경우,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힘들고 어렵다기보다는 굉장히 도전하고 싶고 또 몸으로 감정을 만들어내야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재미있달까? 그런 포인트가 있는 것 같아서 즐겁게 찍었습니다.

- 류준열

어떤 인연과 우연과 운명과 이런 것들이 이 영화의 핵심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관객분들이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이들의 하모니나 캐릭터의 어떤 조합들이 <외계+인> 2부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개봉이)기다려집니다.
 

촬영 : 김희구
구성&편집:김미나

<emn202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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