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시비 끝에 러시아인 찌른 태국인

2019.09.06 13:47:28 호수 123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러시아 남성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태국 용의자 3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러시아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B·C씨 등 태국인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8일 오후 9시54분경 광주 광산구 하남동 인도서 러시아인 D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거주 중인 건물 3층에서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버렸고, 행인 D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D씨는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라”고 말한 것이 화근이 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8일 길가서 D씨 일행과 우연히 만났고, 다투던 D씨에게 폭행을 당해 친구 B·C씨를 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C씨 중 1명이 흉기를 들고 현장을 찾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국인 3명 모두 관광 비자로 입국했으며, 체류 기간이 만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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