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전년(104조8190억원) 대비 3.5% 증가(108조4875억원)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2021년, 2022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감소와 가공식품 소비 증가로 인해 각각 10.5%, 12.5% 상승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엔 코로나 종식으로 인해 코로나 이전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총생산(GDP) 2236조3294억원 대비 4.9%,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546조6640억원 대비 19.8%를 차지했다.
지난해 생산실적 108조4875억원 중 식품 등(식품, 첨가물, 용기포장 등)은 69.9조원(64.5%), 축산물은 35.8조원(33%), 건강기능식품은 2.7조원(2.5%)이며, 수출실적은 7조2343억원으로 2022년 수출실적 7조4444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한류 K-푸드 열풍과 적극적인 규제 외교로 라면(유탕면, 24.4%↑), 김치류(45.7%↑) 등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고, 기내식(도시락)으로 이용되는 즉석섭취 식품의 생산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년 연속으로 100조원 돌파
기내식 생산 가파른 성장세
식품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소스류 ▲빵류 등이며 즉석섭취·편의식품류는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간편식 소비 증가, 소스류(소스, 마요네즈, 케첩, 복합조미식품 등)는 각종 요리나 음식에 빠질 수 없는 품목으로 생산이 증가했으며, 빵류는 서구화된 식사 습관으로 빵류 소비가 늘고 카페서 베이커리를 함께 판매하는 곳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유탕면)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조미김 등이다. 라면(유탕면)은 한류 열풍에 따른 수출 증가, 즉석섭취·편의식품류는 간편식 등 편리성 추구,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출 증가, 조미김은 외국서 김밥에 대한 인기도 높아져 김밥 김 수출량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아울러 ‘김치류’가 코로나 이후 해외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축산물은 최근 5년(2019~2023년)간 생산 실적이 지속해 증가세이며, 전년 대비 3.8% 상승, 여전히 돼지고기 포장육·소고기 포장육·양념육류가 전체 식품별 생산실적 1~3위 품목을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전년 수출액 대비 15.4% 증가. 특히 칼슘(416.6%↑), 비타민E(576.6%↑), 스트레스 등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아닌(300.1%↑) 제품이 수출실적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자료제공: <창업경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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