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3·4선이요?…지금 친명․비명 얘기할 때 아냐”

2024.01.02 09:49:49 호수 0호

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이제 3선 도전…계파에 줄 서선 안 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총선 준비 상황에 대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제가 3,4선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제 3선 도전이고, 지역구 경쟁자 한 분에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친명이나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실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서 “그런 낡은 방식으로 계파에 줄 서고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는 모습이 아닌, 국민을 위해 또 강북 주민들을 위해 미래를 위한 경쟁, 미래를 위한 발전 계획과 대안을 갖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당 및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 등 총선 최대 변수가 제3지대일 것 같은데 민주당은 어떤 전략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한동훈(비대위원장)에게 한눈 팔거나 제3세력 신당 흐름에 민감해하고 그럴 때가 아니다”라며 “민주당 자체적으로 통합과 혁신을 위한 노력과 이재명 플랜이 분명히 나와야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본인의 어떤 구체적 모습을 보이겠다고 하는 그런 이재명 플랜이 있어야 하고 그 시기가 좀 지났다고 본다”면서도 “더 시간을 끌면 더 많은 희생과 에너지가 소요될 수밖에 없어 이재명 대표가 정치 행보를 하면서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고 실천하는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신당이 시선을 끌고 국민적 관심을 갖겠지만, 민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파과력들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의 모든 열세는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진행자의 ‘비주류, 원칙과 상식 네 분을 혁신계라고 표현하시는데 이들과 소통해봤느냐?’는 질문엔 “아직 이분들도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다양한 가능성들이 다 열려 있다고 말씀하시고 새해 들어 이틀밖에 되지 않아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계속 만류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칙과 상식은 통합 비대위 아니면 안 된다면서 이 대표 사퇴 조건을 내걸고 있는데 꼭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분들이 이재명 사퇴를 얘기하면서 얘기했던 최종적 입장이 전에 나왔던 걸 보면 그런 말은 없었다. 통합 비대위니까 그렇게 해석되는 것이냐고 돼있을 수 있는데 답답한 건 입장문이 발표되고 나서 당 대표가 이분들을 만나고 설득하고 조율해보려고 하는 노력이 없었던 게 아쉽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9번 강조한 민생 키워드’ 새해 신년사를 두고서는 “9번이 아니라 99번 이야기하면 뭐하겠느냐? 전혀 느껴지지도 않았고 입에서만 이야기될 뿐 실천되고 있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3대 개혁 다시 하겠다고 약속한지가 언제인데 교육개혁 한다더니 킬러문항 논란, 만 5세 입학 연령 혼란만 들었고 노동개혁도 노조 때려잡는 걸 개혁으로 착각하고 계시고, 연금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이런 수준의 실천력이라면 민생을 99번 얘기한들, 국민들이 희망이나 믿음을 갖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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