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닉·편안함 결정
자연스러운 동작 중요
‘퍼팅은 방법도 스타일도 없다’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머니’란 격언이 있다. 퍼팅은 골프에 있어서 큰 비중과 신중함을 요구하는 부분이다. 성공적인 퍼팅을 위해서는 퍼팅 그립을 어떻게 잡는지가 중요하다. 퍼팅에서 그립은 테크닉과 편안함을 결정한다. 퍼팅 그립을 이해하고, 나만의 퍼팅 스타일 찾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리버스 그립= 초보자에게는 가장 전통적인 그립인 리버스 오버 래핑 그립은 골퍼들이 가장 많이 취하는 동작이자, 가장 쉬운 방법이다. 양 엄지는 그립의 납작한 부분의 방향으로 일직선이 되게 하고, 왼손의 검지가 오른손 전체를 감싸 쥐듯 잡는다. 가벼운 강도의 그립을 잡아줘야 스트로크가 일정한 리듬감을 유지할 수 있다. 스탠스는 어깨너비보다는 조금 좁게 서는 것이 좋다. 퍼팅은 스윙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어드레스 스탠스를 넓게 할 필요는 없다.
▲크로스 핸드 그립= 크로스 핸드 그립은 유명 선수들이 사용하는 그립 중 하나이다. 왼손이 오른손보다 밑에 오며 왼손 전체로 그립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손목이 고정되는 감각을 익힐 수 있어 손목 사용이 많은 골퍼에게 효과적이다.
체중은 왼발 쪽에 60% 정도 두고 허리는 충분히 굽히고 무릎은 살짝만 굽혀 준다. 공의 위치는 왼발의 안쪽 부분에 두고, 왼쪽 눈에서 바로 아래 보이게 끔 공이 위치하게 한다. 손은 핸드 퍼스트가 되어야 하고, 최대한 어깨의 힘을 빼주어야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어드레스 시 어깨선, 허리선, 무릎선이 스퀘어가 되도록 한다.
▲랑거 그립= 독일의 골프 선수 베른하르트 랑거는 이 그립을 개발함으로써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다시 세계 랭킹 1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오른손 아래에 왼손을 놓고, 오른쪽 엄지를 고정하면서 왼쪽 팔목을 꽉 잡아 주는 형태의 특이한 그립이다.
왼손은 그립 가장 아래쪽을, 엄지손이 샤프트와 일직선이 되도록 잡는다. 왼팔을 그립 옆면에 밀착시키고 오른손은 그립과 왼팔을 잡아 고정시킨다. 손목의 움직임 봉쇄로 미스샷을 줄이고 방향성을 높이며, 바디의 활용도를 높여 안정적인 스트로크가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