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리미어 12> 관전포인트

2019.11.11 15:58:31 호수 1244호

멕시코에 잡힌 미국 ‘무슨 일이?’

[JSA뉴스] ‘글로벌 야구전쟁(Global Baseball Battle)’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4년마다 주최하는 ‘2019 프리미어 12’가 예선리그 A(Grup A)의 경기 장소인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서 지난 2일 개최됐다.



미국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등과 더불어 예선 A(Group A)에 속해 있는 멕시코는 개막 첫째 날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6-1로 이긴 후, 113일의 두 번째 경기서도 미국을 상대로 8회 초 공격서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8-2로 승리해, 결선리그인 슈퍼라운드의 진출을 확정했다.

예선리그 A조 승부의 최고 분수령이었던 멕시코와 미국의 대결에서는 7회까지 3-2의 스코어로 멕시코가 근소한 리드를 지켜가며 접전을 이뤘으나 멕시코가 85득점하며 미국을 완파했다. 멕시코의 강타선은 미국을 상대로 장단 10안타를 터뜨리며 마운드를 공략했다.

미국은 지난 ‘2012시즌 한국프로야구(KBL)’ 기아 타이거스 소속이었던 멕시코의 선발 투수 호라시오 라미레즈(3이닝 3피안타 2실점)를 상대로 2방의 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았을 뿐, 이후 투입된 멕시코의 투수 5명을 공략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였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 메이저리그(MLB)에 속해 있는 각 팀별로 ‘40인 로스터(Roster)’를 제외한 선수들 중 대표팀을 선발했고, 미국 이외의 다른 출전국들도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지국 선수들은 대표로 선발하지 못했다.

각조 예선리그 개막 
올림픽 진출권 걸려


일본과 대만,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가 속해 있는 예선 B(Group B)의 경기는 대만의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서 5일부터 시작됐다. 일본은 베네수엘라를 8-4, 대만은 푸에르토리코를 6-1로 각각 누르고 첫 승을 기록했다.

예선 C(Group C)에 쿠바, 호주, 캐나다와 함께 속해 있는 한국은 지난 6일, 서울 고척돔서 호주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선정한 세계야구랭킹 112위 국가들이 출전, 3개조로 나뉜 예선리그를 거친 후 각조 1위와 2위의 팀들이 결선리그인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리그전을 치르고, 슈퍼라운드 1위와 2위 팀이 다시 결승전 맞대결을 겨뤄 챔피언을 결정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한편, 지난 10월 치러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서 내년 2020 도쿄올림픽 야구의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출전국(한국, 대만, 호주) 중 수위를 차지해야만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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