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부와 함께 금융권서도 태풍 링링 피해에 대한 긴급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농협 등 은행업계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3억원 이내의 운전자금 및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에서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
또 기존의 대출은 1년 범위 안으로 만기 연장하고 분할 상환 납기일도 유예토록 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도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사업자 대출은 운전자금의 경우 최대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로 개인 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다.
신한은행도 링링 태풍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에 모두 1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업체당 3억원 이내서 대출해주며 개인에 대해서는 3000만원 이내로 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은 800억원, 개인은 200억원 한도다.
대출금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한 기업에 대해서는 상환금을 유예해주고 신규·연기 여신에 대해 최고 1.0%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준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도 개인사업자 등 업체당 5억원 이내서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한도 없이 지원한다. 대출 만기 시 최장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해주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금리도 기업 고객에 최대 1.3%포인트, 개인 고객에 최대 1.0%포인트 내에서 금리를 감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