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시설 표준화 제시이어 ‘역발상 제품’ 선봬

2008.12.09 09:37:12 호수 0호

신이랜드(주), 안전한 놀이시설로 창조·모험성 계발

“일본의 경우 과감성과 과학적인 모험성을 중요시하는 놀이문화가 잘 발달되어 아이들에게 창조성과 모험성 계발을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어린아이들 놀이시설에 집이나 동물, 자동차 등을 뒤집어 놓은 일명 ‘꺼꾸리’ 제품시설로 아이들이 창조적이고 모험성 있게 계발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의 놀이문화는 사교육에 치중해 많이 뒤떨어져 있다고 봅니다.”

국내 놀이시설과 조경시설물을 제작·설치해오며 관련제품 시설의 ‘표준화’를 이뤄낸 (주)신이랜드(www.siniland.co.kr) 이은구 회장의 새로운 ‘역발상 놀이 시설론’이다. 그는 현재 한국놀이시설 생산자협회장을 맡고 이 분야를 이끌어오며 전국 소기업 소상공인 연합회 초대 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기도 해 ‘역발상’ 행보에 상당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괴짜사장의 역발상>이라는 책을 출간, 기업인은 물론 정부주요부처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창조와 모험성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꺼꾸리 놀이 시설’은 그의 경영철학과 무관치 않다.



소재 하나하나에 정성 다해

지난 1985년 설립이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자부심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는 (주)신이랜드는 이은구 회장이 사범대학 졸업 후 15년간 중고등학교 등에서 미술을 지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애정표현’의 발로에서 설립, 국내 최고 놀이시설 제작 공급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품질면에서는 지난 2004년 12월 정부로부터 놀이시설 안전검사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검자마크 43종을 획득해 놓고 있다. 가격은 적정선 이하에 공급, 대학교, 지자체 등 6백여 수요처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때문에 이 회사는 ‘선 입금 출고’라는 특이한 영업방법으로 신뢰를 더욱더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생산 면에서는 공정시스템을 추진, 기존에 눈대중이나 어림짐작으로 측정해 실수가 많았던 것을 개선한 120여개의 소도구 별도 제작 개발 등과 공정시간단축과 다양한 표준화작업으로 생산성을 향상, 3분의 1가량의 원가절감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요컨대 고품질 저가격, 과학적인 표준화 제품으로 한국놀이문화시설에 표준화를 제시해오고 있는 한편 리딩컴패니로서 파이오니아적 회사로 정평을 얻고 있는 것.

120종 소도구 개발 원가 절감… 철저한 품질 ‘정평’
발명특허 1건 외 실용신안 9건 등 200여 특허 보유
고품질 저가격 6백여 수요처 호응…‘선입금 출고’ 원칙


“소재인 목재의 경우도 비교적 원가가 비싼 캘리포니아 산으로만 해 제작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목재를 6개월가량 묵혀, 보듬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지요. 때문에 이러한 소재는 놀이시설에 접목할 경우 뒤틀림이나 트임 현상이 없어 안전과 미관에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이 역시 생산 공급자로서 신의이자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을 감안한 것입니다.” 교편생활을 접고 30년간 놀이문화시설에 종사해오며 나름대로 양심과 안전에 입각, 소재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이 회장이다.



최근 청개구리에게 배운다는 역발상 책을 발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그는 역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경영자로도 불린다. 회사가 발명 1건과 실용신안 9건 등 200여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장애인시설과 조경시설의 표준화를 해냈다는 평을 듣는 것이나 회사직원들에게는 수많은 ‘수당’을 지급, 아이디어와 의욕이 넘치고 이직 이 없는 회사로 신기원을 이룩해가고 있다. 그의 ‘역발상’ 저서를 누구에게나 권해보고 싶다. 저서로는 <노가다 병법>, <네모난 지구, 둥근 지구>, <역발상 세상보기>, <최강의 역발상>, <소기업은 개똥참외냐>, <우리 집 안전박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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