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선수들 신무기

2017.01.31 09:32:07 호수 0호

필드 여전사들 담금질

새 용품 계약…분주한 시즌 준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프로들이 용품들을 교체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핑골프에서 테일러메이드로 드라이버를 교체했고 리디아 고는 PXG(Parsons Xtreme Golf) 클럽으로, 장타자로 유명한 부바 왓슨은 한국산 골프공 볼빅을 사용하게 된다. 왓슨은 자신의 트레이드 컬러인 핑크색 골프공을 특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테일러메이드와 용품 계약을 연장하고 의류와 신발, 모자는 모두 나이키와 계약했다. 타이거 우즈도 브리지스톤과 골프공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핑골프의 뉴G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박성현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테일러메이드의 올 뉴 M2 드라이버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 M시리즈 드라이버는 이미 남자골프선수 ‘톱3’가 모두 사용하며 장타 성능을 입증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2위 로리 맥길로이, 3위 더스틴 존슨 모두 이 제품을 사용한다. 이들 모두 경쟁자를 압도하는 장타자다. 여기에 최근 복귀를 선언한 타이거 우즈도 테일러메이드의 M2 드라이버로 교체했고, 내년에는 올 뉴 M2 드라이버로 교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새롭게 선보일 올 뉴 M2 드라이버는 기존 제품에 비해 관용성이 높고 비거리도 뛰어나다고 테일러메이드 측은 설명했다. LPGA투어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코스를 공략하기 위해 박성현도 ‘안정적인 비거리’를 선택했다. 테스트에서 박성현은 M2 드라이버로 기존보다 10야드 이상 거리 증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품을 교체한 선수는 박성현뿐만이 아니다. 좀 더 멀리, 좀 더 정교하게 치기 위해 톱골퍼들은 다양한 신제품을 테스트하며 최적의 비밀병기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올해 LPGA투어에서 신인상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전인지도 다양한 용품사의 클럽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미 클럽 전체를 바꾸고 본격적인 적응에 나섰다. 2014년부터 3년간 캘러웨이와 용품 계약을 맺고 LPGA투어 14승을 올린 리디아 고는 내년에는 스크루(나사)가 촘촘하게 박힌 PXG 클럽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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