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한 바이올린 영재' 권혁주

2016.10.14 09:45:4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요절했다. 향년 31세.



권씨는 지난 12일 0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인근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숨졌다. 운전기사는 “잠을 자는 것처럼 보였는데 호텔에 도착했을 때 숨을 쉬지 않았다”고 전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권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30분 부산 문화회관서 연주회를 앞두고 11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갔다.

11일 저녁 부산 남구에 사는 친구 집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고, 12일 0시10분께 택시를 타고 숙소인 해운대 호텔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택시서 숨진 채로 발견
급성심정지? 부검하기로

사인은 급성 심정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씨의 소지품에서 부정맥과 관련된 약을 발견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고자 부검하기로 했다.


권씨는 3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 11세 때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바이올린 영재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를 거친 그는 9세 때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와 차이콥스키 음악원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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