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외손녀 장선윤씨

2011.01.11 09:55:30 호수 0호

모친<신영자 롯데쇼핑 사장>과 홀로서기?

과자 빵 등 식품업체 (주)블리스 설립
승승장구하다 재혼후 경영수업 스톱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외손녀이며 그의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둘째딸인 장선윤씨가 식품업체를 차렸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12월 자본금 5억원으로 식품업체 (주)블리스를 설립했다. 장씨는 과자·빵류 제조업, 음료 도소매, 식료품 수출입, 와인 수입, 조리서비스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나온 장씨는 1997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해외명품통합 팀장, 해외명품담당 이사 등을 거쳐 2007년 호텔롯데 호텔사업부 마케팅부문장(상무)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10월 양성욱 아우디코리아 상무와 재혼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났다. 현재 롯데호텔 자문직에 올라있으나 비상근직으로 휴직 상태다.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개관의 일등공신인 장씨는 외할아버지 신 회장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의 식품업체 설립은 어머니 신 사장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장씨는 지난해 9월 신 사장이 설립한 화장품 도소매업체인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에도 주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신 사장이 장씨를 포함한 세 딸들과 함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사장은 두 동생인 신동주 일본롯데 사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보다 그룹 내 입지가 취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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