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장관 일 잘하네”

2010.12.28 09:37:40 호수 0호

청와대가 지난 11월 비공개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15개 부처 장관과 4개 행정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의 업무성적을 평가해 ‘장관 성적표’를 만들었다.



성적표 중 ‘장관의 정부 정책 수행 평가’ 항목에서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5점 만점에 3.1점)이 1등을 차지했다. 그 뒤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따랐다.

‘장관 인지도’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92.3% “유 장관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2위는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59.4%)이었으며 맹형규 장관(45.4%),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39.5%), 진수희 장관(38.2%) 순으로 이어졌다.

여권 한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방을 가보면 정부 정책이 있는지조차 모른다. 각 부처가 정책을 만들어 놓고만 있는 건지, 국민이 알게끔 하고 있는 건지 알아보라’고 지시해 이뤄진 것”이라며 향후 개각 때 ‘장관 성적표’가 반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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