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으로 즐기는 신개념 멀티방

2010.01.19 10:05:00 호수 0호

다양한 분위기, 무료 음식 제공, 10~20대 인기

다양한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의 성향을 만족시키고 경기불황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려는 소비자들의 패턴에 맞아 떨어지면서 멀티 전략을 내세운 멀티 카페, 멀티방 등 새로운 개념의 창업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멀티방은 1~2만원 정도의 입장료를 내고 노래방, PC, 닌텐도위, DVD 등이 구비된 룸에서 개별 아이템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 비즈니스 모델이다.

특히 요즘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신세대의 트렌드에 맞게 각각 독립된 공간 속에서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원스톱으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10대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다.
휴먼인터랙티브(주)가 운영하는 스마일 멀티방에서는 노래, 영화, PC, TV, 보드게임, 플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닌텐도위와 같은 게임도 준비돼 있으며 커피, 토스트, 팝콘, 아이스크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을 만족시킬 14가지의 다양한 테마의 총 60여 개가 넘는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자신이 들어갈 룸의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스마일 멀티방 관계자는 “현재 개별적인 아이템 업종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볼 때 향후 수익 면에서는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관련 법령 미비로 인해 법적 제한이 없어 청소년 등의 탈선 장소로 각인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돼 있었으나 현재 법 기준이 마련돼 이미지 쇄신과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멀티방은 법규상 독립적인 공간 연출이 어려워 문을 달지 못하고 커튼으로 대체하거나 천정이 뚫려 있어 다른 룸을 이용하는 고객과 방음 차단에 어려움을 겪었고 카페 법규상 멀티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 TV와 닌텐도위의 한정석인 서비스만 이용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는 복합유통게임제공업으로 방음 문제를 완벽히 해결해 모든 콘텐츠를 독립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스마일 멀티방의 초기 창업비용은 평당 300~330만원으로 월 평균 1800~2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13호점의 스마일 멀티방이 영업 중에 있으며 내년 초까지 오산지역에서 2개의 가맹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스마일 멀티방 관계자는 “현재 대학교 주변에 있는 멀티방의 경우 방학 때는 아침부터 저녁 때까지 학생들의 발검음이 꾸준히 이어져 비수기가 따로 없는 편”이라며 “노래방, PC방 등이 포화된 시장으로 차츰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어 앞으로 이런 복합 트렌드에 대한 수요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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