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케이크 판매 경쟁 돌입

2009.12.15 09:59:10 호수 0호

고구마, 생크림 , 쉬폰,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종류 다양
5천원~ 2만원대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꾸준한 인기 몰이



지난 7일 편의점 업계는 최근 연말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관련 상품과 이벤트들을 선보이는 한편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조선호텔베이커리, 신라명과와 손잡고 인기 케이크인 화이트쉬폰, 초코쉬폰(각 2만2000원), 생크림 케이크(2만원) 등 2∼3인이 부담 없이 먹기 좋은 9000원∼2만3000원대의 케이크 총 12종을 카탈로그를 통한 예약 주문방식으로 판매에 나섰다.

특히 고구마, 생크림 등의 기본 케이크 외에도 아이스크림, 떠먹는 요거트, 치즈 등 다양한 케이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편의점에서는 1만7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행운권번호가 입력된 크리스마스카드를 제공, 오는 28일까지 행운권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올림푸스 펜(1명), 닌텐도WII Fit 세트(5명), 스와로브스키 백조목걸리(50명)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SKT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라면 15% 할인 받을 수 있고 OK캐쉬백 포인트도 2~1% 적립받을 수 있다.

GS25 역시 샤니, 브랑제리와의 제휴를 통해 녹차 쉬폰, 생크림 등 10여 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판매한다. 오는 20일까지 케이크를 예약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10% 할인율을 적용하는 한편 LG텔레콤 회원들에 대해서는 추가 15% 포인트 차감 할인이 적용된다.
세븐일레븐도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보네스뻬’와 제휴를 맺고 오는 15일까지 케이크 교환권(2만원)을 사전예약을 통해 판매하고, 기간 내 예약하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 교환권을 가지고 내년 3월31일 이전에 보네스뻬 매장을 방문하면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3일에는 전국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전용 케이크 12종을 판매한다.

바이더웨이는 오는 23일부터 고구카·모카·초코 등 6종의 케이크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1~2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5000원짜리 미니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편의점 업계의 판매전략은 최근 2~3년 사이 편의점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훼미리마트의 경우 지난 2005년 6만 개 정도 팔렸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2006년도부터 매년 1만 개 이상 판매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2만여 개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 2005년에서 2008년까지 가장 많이 팔린 크리스마스 케이크 종류는 생크림케이크(30%)이며 고구마케이크(22%)와 치즈케이크(1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김동운 바이더웨이 상품기획자는 “편의점 주 고객층인 싱글족과 학생들을 위해 부담 없는 가격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기획했다”며 “올 해는 3만여 개를 판매한 작년보다 케이크 판매량이 2배 이상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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