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마트·백화점 인수전 ‘한판승부’

2009.12.15 09:33:46 호수 0호

GS그룹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업을 매각한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의 인수전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증권업계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GS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GS리테일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바클레이스캐피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



GS리테일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부문을 매각하는 대신 편의점과 슈퍼마켓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GS리테일이 보유한 GS마트는 전국 14개가 영업 중이다. GS백화점은 구리, 부천, 안산 등 3개가 있다. 이들 사업의 매각가격은 1조∼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측된다.

GS리테일 측은 “우선 매수 후보자를 물색한 뒤 인수 의사 타진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 1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월쯤 매각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선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흠플러스 등이 인수 후보로 꼽힌다. 이들 업체는 이미 인수 의사를 내비쳤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경청호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최근 “가격만 맞으면 (GS 대형마트·백화점)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롯데와 신세계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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