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루머]

2009.12.08 09:47:40 호수 0호

‘장관 친자소동’여파
현직 장관이 친자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에 제 발 저린 기업들이 바짝 긴장. 오너들의 지저분한 사생활이 혹여 다시 거론될까 하는 우려. A그룹은 이미 세상을 떠난 창업주의 ‘애첩’이 아직 생존. B그룹은 국내에 버젓이 살아있는 부인을 두고 해외에 ‘현지처’를 가진 전력. C그룹은 전 회장의 ‘배다른 자식’들이 기업 경영에 참여. 이들 그룹은 하나같이 총수 일가의 개인사란 이유로 쉬쉬하며 언급 자체를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거물 CEO’퇴장 이유
굵직한 전문경영인(CEO)들의 퇴장이 잇따르자 그 배경을 두고 의견이 분분. 최길선 전 현대중공업 사장과 손욱 전 농심 회장 등이 주인공. 이들은 모두 “자신의 역할이 여기까지라고 생각하고 후배 양성에 대한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퇴 이유 밝힘. 일각에선 ‘아름다운 용퇴’로 비치지만 분명히 이면엔 진짜 이유가 따로 있을 것이란 추측 제기. 오너와의 불화설, 내부 왕따설 등이 그것.

수상한 기부 릴레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내부 사정이 어수선한 기업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해 눈길. 외국자본 인수 논란으로 시끄러운 D사는 한 대학에 수억원 전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E사도 이 학교에 같은 명목으로 수억원 기부. 경영난에 시달리는 F사는 한 사회복지단체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수십억원 기부. 역시 워크아웃 직전인 G사도 한 시설에 수천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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