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뒷담화>‘요트 성매매 오너 정체

2009.12.01 09:24:47 호수 0호

광란의 섹스파티 주인공 3명 압축

최근 재계에 회자되고 있는 ‘요트 성매매’ 주인공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이 재벌과 연예인의 선상 섹스파티를 보도했는데 기사 내용에 이니셜로 거론된 대기업 오너의 정체가 관심거리다. 과연 ‘그’는 누구일까. ‘블랙리스트’에 오른 용의자(?)들을 짚어봤다.

일부 언론, 재벌-연예인 ‘요트섹스’실태 보도
‘블랙리스트’ 용의자 거론 “‘요트광’A씨 유력”


한 언론은 최근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수, 모델, 탤런트 등 일부 여성 연예인들이 몸값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고 ‘요트섹스’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류층과 연예인들의 성매매가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 여파로 더욱 은밀한 장소로 옮겨가고 있는데 단속 우려가 적어 비교적 안전한 요트가 최고의 성매매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언론은 ‘요트 성매매’ 실태를 집중 보도하면서 재벌그룹 오너의 사례를 언급했다. 재벌그룹 오너가 연예인과 은밀하게 만나 호화요트 섹스파티를 즐겼다는 것이다.

3∼4시간에 5천만원



연예계 관계자는 “신선한 얼굴을 좋아한 모 오너가 개인비서를 통해 브로커에게 연락을 해왔고 직접 지목한 연예인과 3∼4시간 동안 성매매한 대가로 5000만원을 줬다”며 “과거 성매매 장소는 호텔이나 별장이 많았으나 요즘엔 은밀한 요트가 유행”이라고 폭로했다. 이 기사는 재계 호사가들을 자극했다. 선상 섹스파티를 벌인 재벌그룹 오너의 정체가 관심거리다.

도대체 주인공이 누구냐가 이들의 입방아에 올랐고 급기야 ‘블랙리스트’에 오른 용의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호사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요트 성매매’오너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A씨다. A씨는 재벌들의 변태 선상파티 소동이 일어날 때마다 1순위에 오르내릴 정도로 평소 ‘요트광’으로 유명하다. 요트가 상류층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만큼 A씨도 국내에서 보기 힘든 초호화 요트 1대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열패밀리 사이에선 예전엔 스포츠카로 부를 과시했지만 몇 년 전부터 최소한 요트 1대쯤은 갖고 있어야 ‘재벌 명함’을 내민다는 우스개까지 있다. 호사가들의 전언에 따르면 A씨의 보트는 침실과 주방,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고급 주택 내부시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최고급형이다. 여기에 그럴싸한 바에 각종 술이 냉장고에 가득 차 있다고 한다.

승선인원은 최대 20여 명이며 가격은 20∼30억원선으로 추정된다. A씨는 이 요트에서 자주 광란의 파티를 갖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따라서 이번 ‘요트 성매매’ 추문의 주인공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린 A씨가 맞다는 추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A씨의 그룹 측은 딱 잡아뗐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설에 불과하다”며 “요트 얘기 자체도 실체가 없지 않냐”고 강하게 부인했다.

요트업계의 의견은 호사가들과 다르다. 한 요트업계 관계자는 또 다른 대기업 오너인 B씨를 지목했다. 개인 요트가 없는 B씨가 최근 들어 하루가 멀다 하고 요트를 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소도 한강을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등 전국을 망라한다. 최고급 요트의 하루 대여료는 수백만원이 넘는다. B씨가 하수인을 통해 요트 쇼핑에 나섰다는 얘기도 소문을 뒷받침한다. 요트업체들은 경쟁적으로 B씨를 상대로 영업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요트업계 관계자는 “B씨가 새로운 취미로 요트를 탄다고 하지만 분명히 목적은 따로 있을 것”이라며 “일반 요트와 비교도 할 수 없는 호화로운 ‘수퍼요트’만 대여해 선상에서 파티를 즐기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재벌 2세인 C씨도 ‘요트 성매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여름 한강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고가의 자가용 요트의 주인을 놓고 말들이 많았는데 결국 C씨의 소유로 드러난 점에서다.

이를 눈치 챈 몇몇 기자들은 ‘갯질(취재)’에 나섰지만 이미 배는 항구를 떠난 뒤였다. 당시 목격자들은 블로그 등에서 “한강 요트 계류장엔 요트클럽 등 소유의 고만고만한 요트들만 드나드는데 언젠가부터 고가의 배 한 척이 모습을 보였다”며 “거의 크루즈급의 이 요트의 주인이 누구냐가 요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다가 나중에 C씨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호텔·별장보다 낫다”

재벌가의 요트 관련 뒷담화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져 나오지만 대부분 실체가 불분명한 소문으로 끝이 나거나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다. 제3자의 차명으로 구입하는 특성상 ‘진짜 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요트 클럽의 회원 명단도 절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 요트업체들은 고객의 신분을 철저히 비밀로 함구한다. 더욱이 선상파티의 경우 은밀하게 벌어지는 탓에 사실 확인이 어렵다. 이는 재벌들이 성매매 장소로 요트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호사가는 “전 세계 최고 갑부들의 공통적인 취미가 바로 요트로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들 또한 요트를 애용해 일반인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며 “한적한 여가를 즐기는 측면도 있지만 아직까지 여가보다는 뭔가 다른 목적으로 외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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