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S 리스트’ 누구?

2009.12.01 09:24:58 호수 0호

정·관계 인사 47명 수사선상

비자금 조성 전방위 로비 초점
명단 압수…줄소환 여부 관심



SLS조선의 분식회계 혐의를 겨냥하고 있는 검찰의 칼날이 정·관계 로비로 향하고 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SLS조선이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에 전방위 로비를 벌인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SLS그룹 지주회사인 SLSSP를 압수수색해 로비 정황이 담긴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 47명의 명단이 적힌 리스트도 압수했다.

특히 검찰은 SLS조선 측이 정계 인사 A씨에게 3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또 SLS조선이 해외 업체인 SLSJ와 KCL마린에 2년 동안 매달 8000만원씩 모두 38억여 원을 송금한 점도 눈여겨보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비자금으로 조성된 것으로 판단, 사용처를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 SLS조선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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