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억대 미성년주식부자 리스트

2009.09.08 09:35:02 호수 0호

LG가 구웅모군… 평가액 502억원 ‘1위’

상장사 억대 미성년부호 204명…
100억원 이상 보유자 12명


억대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가 총 204명으로 이 중 100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지분을 보유한 미성년자도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계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은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전날인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억원 이상의 상장사 주식지분을 보유한 미성년자(1989년 6월 이후 출생)는 20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100억원 이상 주식보유자 12명을 포함한 10억원 이상 보유자는 모두 56명이었다.

미성년자 중 가장 주식을 많이 보유한 사람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의 장남 웅모군으로 이날 현재 보유한 주식지분 평가액은 502억원에 달했다. 웅모군은 현재 LG 주식 70만6190주와 LG이노텍 3만 주, LG상사 18만7173주 등의 상장사 주식을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상장사 주식 외에도 비상장회사인 희성전자 주식도 8만1275주(지분율 13.5%)나 보유하고 있다.

만 12세 미만 ‘부자’ 한 달새 12명 증가
GS가 ‘최연소 부자’ 허석홍군 등 다수


이어 올해 8세인 허용수 (주)GS상무의 장남 석홍군이 220억원으로 2위,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의 장남 동엽군이 212억원으로 3위,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의 딸 연제양이 205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의 장녀 민정양이 183억원으로 5위에 올랐고, 정몽진 KCC 그룹 회장의 장남 명선군이 163억원, 윤장섭 성보화학 회장의 손자 태현군이 141억원,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조카인 동준, 태준군이 각각 127억원씩을 보유했다.

GS재벌가에서는 억대의 주식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들이 여러 명이다. 허용수 GS상무 장남 석홍군과 함께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 정현양이 102억원, 허창구 GS그룹 회장의 친인척인 원홍군이 101억원, 허용수 GS상무의 차남인 정홍군이 79억원을 보유했다.

이밖에 구본걸 LG패션 대표의 친인척인 현모군이 93억원, 함태호 오뚜기 회장의 손자인 윤식군이 85억원, 구자열 LS전선 회장의 친인척인 희연양이 83억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아들 서원군이 72억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재벌닷컴은 최근 상장사 오너가에서 미성년자 자녀들에 대한 주식지분 증여가 이어지면서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 주식부자가 87명을 기록, 지난 5월의 75명에 비해 한 달 새 12명이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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