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몰이

2013.03.11 12:07:28 호수 0호

채소 패스트푸드

소상공인진흥원에서는 국내 새로운 시장과 상권 등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 신사업 아이디어를 미국ㆍ일본 등 31개 국가에서 발굴 및 소개하고 있다.



이 중 ‘채소 패스트푸드’는 기존 패스트푸드 환경에 고기 없이 고기의 맛을 낼 수 있는 식단을 아침, 점심, 저녁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한 ‘Zen Burger’는 건강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감을 만족시키며 자연 건강식품으로 패스트푸드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기존 패스트푸드는 맛을 떠나 먹기가 간편해 인기가 좋다. 하지만 열량이 높고 염분함유량도 많다는 점에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시간에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돼 비만이 될 수 있고 비만이 지속될 경우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고기 없는 패스트푸드는 간편함과 함께 고른 영양섭취라는 측면에서 국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아이템이다.


더군다나 최근 남녀 모두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웰빙 및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증가했기 때문에 유리하다.

기존 유기농 식당에서 취급하는 고가의 메뉴들과는 달리 훨씬 저렴하고 일상적인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메뉴는 햄버거, 치킨버거, 새우버거 등 기존 패스트푸드와 모양, 맛 등은 똑같으나 육류 대신 곡물과 채소로 만든 패티를 사용한 버거 즉 ‘베지버거’를 선보인다.

콩, 밀, 버섯 등 단백질이 풍부하고 점성이 강한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씹는 느낌까지 고기패티와 유사하게 개발한다. 여기에 유기농 빵과 채소, 소스를 얹어 기존 햄버거와 유사한 베지버거를 만든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고기를 넣지 않고 채소로만 고기의 맛을 낼 수 있는 조리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이와 유사한 사업이 상업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조리방법 터득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기 없는 패스트푸드’에 대한 고객의 의심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유기농으로 채소 및 과일을 재배하는 농장과 계약을 통해 재배과정과 패스트푸드 제조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전문점은 30대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상권이 적합하다. 그러나 오피스 상권은 매장 임대 및 운영 비용 등이 높아 다른 아이템에 비해 창업 비용이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테이크아웃전문점 혹은 배달전문점도 생각해볼 수 있다.

사업초기 홍보상의 어려움도 있을 수 있어 외부 차입보다는 내부 예비비용을 여유롭게 가지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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