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로코노미 식품 주목

2024.12.17 06:10:22 호수 1510호

지역 특색을 담은 ‘로코노미’ 식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치 소비로 인식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바탕으로 로코노미 식품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로코노미 활용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1.6%)이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었다.

또 ‘로코노미 식품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78.3%, 동의율), ‘여러 유통업계서 로코노미 식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같다’(70.1%)는 응답도 높게 나타나는 등 최근 로코노미의 인기를 실감하는 소비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대체로 지역 특색이 반영된 점이 이색적’(49.6%, 중복응답)이고 특별한 경험(39.2%) 차원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지역 한정판으로 출시된 식품이라면 한번쯤 구매해보고 싶다’는 응답이 무려 80.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로코노미 식품이 특별한 가치가 있고(20대 28.2%, 30대 27.5%, 40대 20.4%, 50대 19.8%), SNS에서 인기가 많아(20대 23.6%, 30대 14.4%, 40대 10.5%, 50대 9.1%) 구매한 경향이 많았다.

10명 중 8명 “구매 경험”
“이색적이고 특별한 가치”


반면 고연령층은 원산지가 확실하며(20대 17.6%, 30대 24.8%, 40대 28.3%, 50대 41.7%) 재료가 더 신선할 것 같다(20대 13.9%, 30대 14.4%, 40대 25.7%, 50대 36.4%)는 점을 구매 이유로 언급하는 등 지역 특산품 자체로서의 안정성 및 신뢰도를 고평가한 경우가 많았다.

로코노미 식품의 인기 배경에는 국내 여행지와 지역 특산물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졌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92.2%)은 내가 사는 지역 외의 특산물을 직접 접해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으며, 여행지를 해당 지역의 특산물로 기억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었다(82.6%).

다른 지역에 방문했다면 그 지역에만 있는 특산물을 먹어봐야 한다는 응답도 91.5%에 달해, 여행지서의 특산물을 직접 체험해보려는 니즈가 로코노미 식품의 인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코노미 식품에 대한 관심과 함께 다양한 식품 종류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나 베이커리류(58.5%, 중복응답), 지역 제조사가 생산한 식품류(41.9%), 지역 특산물을 첨가한 가공식품류(40.9%)를 구매한 경험이 많았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31.4%)와 즉석식품류(25.1%)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로코노미 식품을 주로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편이었지만 즉석식품류나 밀키트의 경우 온·오프라인 채널서 구매한 경우가 더 많았다.

지역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49.8%, 중복응답)뿐만 아니라 대형마트(39.1%), 네이버 스토어(32.4%), 소셜커머스(31.4%)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양성과 편의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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