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초등 입학’ 유권자 10명 중 7명은 “반대”

2022.08.05 09:30:40 호수 0호

코로나 방역정책 60.% 부정, 35.2% 긍정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기존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교육부의 학제 개편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3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73.3%가 학제 개편안에 대해 ‘반대’ 입장이라고 답했다. ‘찬성’은 20.2%, ‘잘 모름’은 6.6%로 나타났다.

윤석열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60.5%가 부정, 35.2%가 긍정, 4.3%는 잘 모름이라고 답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65.8%가 부정, 32.1%가 긍정, 잘 모름이 2.0%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민의힘 내홍에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2.9%가 윤석열 대통령, 19.4%가 권성동 원내대표 및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18.6%가 이준석 대표, 4.2%가 기타 다른 인물, 4.9%가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돼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경선에서 이재명 의원에 맞설 단일화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강훈식 13.4%, 박용진 36.1%, 잘 모름 50.5%로 집계돼 박 의원이 강 의원을 더블스코어 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8.6%, 국민의힘 33.9%, 정의당 3.1%, 기타 정당 1.1%, 없음 12.6%, 잘 모름 0.7%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에 비해 0.6%p, 정의당은 0.4%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5%p가 하락했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지난 7월 4째주 32.4%로 전주에 비해 2.8%p 하락했으나 다섯째주에는 36.4%로 급반등했던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는±2.7%p, 응답률은 4.0%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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