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허용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0일 나왔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3.3%의 지지를 받으며 36.4%를 기록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6.9%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9/%,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7%로 집계됐다.
안 후보의 경우는 지난 20일, 국민의힘과의 야권 단일화 결렬 긴급 기자회견 직전인 만큼 추후 여론조사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촉각이 쏠린다.
윤 후보는 서울 및 인천/경기 지역에서 40%를 넘기며 이 후보를 앞서는 데 동력을 확보했으며 직전 조사 때보다 4.5%p 상승해 44.4%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경우 서울 지지율은 37.1%로 비슷했지만 인천/경기는 5.3%p 하락한 34.7%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정권교체)’ 및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정권 재창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교체 49.6%, 정권 재창출 34.9%로 정권교체 목소리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57.5%)와 60대(60.7%)가 '정권교체'를 원했으며 '정권 재창출'은 40대에서 4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항목에서는 긍정이 43.4%, 부정이 53.0%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3.8%, 국민의힘이 39.6%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20%·80%) 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1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