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안 갈래” 구급대원 폭행한 환자

2020.12.11 10:18:36 호수 130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구급대원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난 7일, 머리 부상을 입은 자신을 이송하려는 구급대원에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6일 오전 4시45분경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내에서 구급대원 B 소방교에게 주먹질을 하고, 구급 안전모를 바닥에 내리쳐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B 소방교는 가벼운 타박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책상에 머리를 부딪혀 후두부 열상을 입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B 소방교에게 “병원에 가지 않겠다”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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