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급 체제는 어떻게 될까. 대부분의 대기업은 임원 직급체계를 간소화하는 추세다.
삼성그룹의 임원 직급체계는 ‘상무－전무－부사장－사장’이다. GS그룹도 ‘상무－전무－부사장－사장’의 직제로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와 두산그룹, 현대중공업도 이 직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2000년 임원 직급을 ‘상무-부사장-사장’체제로 단순화했지만, 최근 전무 직급 재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SK그룹은 아예 임원 직급체계가 없다. SK그룹은 지난해 상무, 전무 등 임원 직급 호칭을 없애고 계열사별로 본부장, 센터장, 실장 등의 직책으로만 부른다. 사장을 제외하고 내부 기준으로만 임원은 5등급(A∼E)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