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양초‘로 분위기 연출해요

2008.12.09 09:31:40 호수 0호

사과, 하루방, 눈사람, 캐릭터 등 모양 원하는 대로 양산


삼호아이엔디(주), 양초 심지에 열감지센서 ‘첨단기술’로 선봬
종교행사, 이벤트, 기업홍보물에서 카페, 가정용까지 다양

양초는 19세기 이전까지 대부분 우지로 만들었으나 오늘날은 파라핀 원료로 만들어진다. 어두운 곳과 주위를 밝히는 데 쓰인 양초는 근래에는 결혼식장, 종교행사 등 이벤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독일 등 유럽에서 다양한 제품이 애용되고 있기도 한 양초는 희망과 소중함, 성스러움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로맨틱한 분위기나 안정을 찾고 싶을 때 카페나 가정집 등 우리 주변에서 분위기 조성 역할을 한다. 이러한 양초에 특별한 기술력을 접목, 이른바 ‘디지털 양초’를 선보여 화제다. 양초가 타면서 형형 색깔로 변화하는 이 양초는 모양을 원하는 대로 양산할 수 있고 아로마 향을 첨가, 심신안정과 냄새제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양초심지에 열 감지센서를 넣고 이를 양초바닥 회로와 이어 양초가 타는 동안 빨강, 노랑, 파랑 등으로 색깔이 변하도록 고안했습니다. 저희 기술연구소 석·박사 연구진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한 것이죠. 기업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차별화된 상품 즉, 연구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초색 변화 LED 기술력

양초에 획기적인 기술적 변화를 접목, ‘디지털양초’를 개발하는 데 성공, ‘양초도 디지털시대’를 연 삼호아이엔디(주)(www.samhoind.com) 최홍영 대표가 이야기하는 연구개발의 중요성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양초’는 아로마향을 첨가시켜 심신안정과 냄새제거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상당한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면서 항공회사, 지자체, 기업 등에서 홍보판촉물로 주문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문에 의해 사과 등 과일을 비롯, 눈사람, 하루방, 건물모형 등에 이르기까지 모양을 원하는 대로 양산이 가능, 양초시장에 신선한 바람이 예고되고 있기도 하다. 기본형은 원통, 줄무늬원통, 삼각대, 꽃 등 10여 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은 목각 틀을 이용해 만들어지게 돼 눈사람, 로고, 캐릭터, 건물모형 등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가 있다는 것이다.

양초가 타는 동안 빨강, 노랑, 파랑 등으로 색깔이 변하는 이 ‘디지털 양초’의 기술원천은 그동안 전자부품업으로 다져온 기술력이 원천이라고 한다. 예컨대 양초색 변화명령을 내리는 회로와 센서 및 색의 발현은 LED기술력이 응용된 것이라는 것이다. 창업 이후 비교적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연구개발 기술력을 다져놓은 것이 바탕이 된 셈이다.

지난 1993년 창업, 전자부품 생산업체로서 오디오부품, 음주측정기, 휴대용 비상 조명 등의 양산에 이어 비상유도 등 CCTV등이 연계된 보안시스템 통합(CI), 컴퓨터의 보안성을 높인 홍체인식 마우스, 사진으로 나만의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어 주는 신디7, 분위기에 따라 빛의 밝기가 변하는 감성조명, 태양광을 이용한 LED조명, 에너지 사업 등 수많은 첨단제품을 선보이면서 연구개발 기술력을 착실히 다져온 것이 주효했다. 특히 기술력이 뛰어난 감지기술을 바탕으로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생산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고품질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초가 타는 동안 빨강, 노랑, 파랑 색깔 변하도록 고안 설계
아로마향 첨가로 심신안정·냄새제거 효과 등 ‘다기능 양초’ 각광
오디오부품, 휴대용비상조명, 홍체인식 마우스 등 ‘원천기술력’ 바탕

이러한 연구개발을 인정받아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산업자원부장관, 중소기업청장 상 등을 수상하는 한편 벤처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이는 최 대표와 기술연구소 등 전 직원의 연구개발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보유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해 신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입니다. 당연히 연구개발을 게을리 할 수 없지요. 오는 2020년 세계 톱 700 비전을 수립, 매진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하나씩 결실을 맺도록 할 것입니다.”

연구개발과 기술력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최 대표의 또 다른 개발제품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체무해 친환경소재인 ‘메쉬’라는 신소재를 온열·인테리어 벽지와 난방기기 등에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환경 신소재 ‘메쉬’제품도

메쉬라는 신소재는 탄성과 보온력이 탁월, 여러 분야 제품에 응용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러한 신제품 개발의 열정과 지속성은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이 인정하는 전문기업 추구’라는 경영방침에서 비롯된다. 삼호아이엔디(주)의 연구개발열정과 비전을 기대해 볼일이다.

한편 이 회사는 장애인 배려차원에서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생산 공간과 작업시설을 갖추는 한편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장애인 경제단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대내외에서 복지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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