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선임

2011.09.04 23:20:00 호수 0호

명박산성 주역의 재신임에 반발 거세져

환경부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선임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하지만 경찰직만 수행한 어 신임 이사장이 환경과 자연보전의 공익적 가치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어 이사장 선임에 논란이 대한 일고 있다. 특히 어 신임 이사장은 2008년 촛불집회 정국에서 ‘명박산성’을 고안해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어서 진보성향의 환경단체측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성명을 통해 “사장은 응당 공원 보존과 개발과 관련해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입장과 갈등을 조율하고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과 품성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며 “어 전 경찰청장은 환경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경찰 관료로 오로지 상명하복의 조직논리와 경찰권력의 오남용의 경력만을 가진 인물이다”고 주장하며 어 이사장 선임에 대해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어 신임 이사장을 선임하면서 공공조직 경영과 관리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갈등을 해소한 경험이 많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또 환경부는 어 신임 이사장이 국립공원과 자연보전의 공익적 가치와 그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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