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한 박원순 변호사

2011.09.04 23:30:00 호수 0호

10일 기자회견 형식으로 출마 입장 밝힐 예정
국민 신망 두텁고 자신의 영역 확고한 위치 쌓아

야권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한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측은 안철수 교수가 서울시장에 나설 경우 박 변호사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저희도 모르는 사실이 어떻게 그런 식으로 보도가 나가는지 의아하다”며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변호사 측은 “백두대간 종주가 끝나는 10일 기자회견 형식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며 “장소와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 측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는 형태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박 변호사는 국민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우며 자신들의 영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쌓았다는 평가다. 박 변호사의 출마에 대해 시민들은 참신한 인물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환영하는 측과 굳이 정치계로 진출해야 하느냐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비교적 개혁적인 두 사람이 동시에 선거에 나서는 데 대해 진보진영에서는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진보논객인 진중권씨는 2일 트위터에 “박원순 변호사와 안철수 교수가 맞붙는 것은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라며 “대체 우리보고 어쩌라구”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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