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잡으려다 사람 잡을 뻔

2018.01.11 18:55:50 호수 114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천 남부경찰서는 전신주 위 까치를 잡으려고 쏜 공기총 총탄이 시내버스 유리창을 관통하는 아찔한 사고를 접수했다.



지난 8일 오전 9시49분쯤 인천 남구 용현동 대로변서 한국전력 제물포지사가 위탁한 ‘인천유해동물 구제관리협회’에 소속된 포수 A씨가 전신주에 앉은 까치를 잡기 위해 공기총을 쐈다.

A씨가 쏜 총탄은 지나던 38번 시내버스 앞 출입문 쪽 유리창을 관통했다.

경찰은 다친 사람이 없어 A씨를 형사 입건하지 않고 공기총만 회수해 영치했다.

인천 남구청은 A씨의 수렵면허를 취소하고 안전 부주의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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