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미디어그룹, ‘포도농장 찾아’ 농촌봉사활동

2017.06.26 17:56:09 호수 0호

3개동 포도밭 구슬땀으로 포도봉지 씌우기 나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일요미디어그룹(회장 이용범)이 지난 23일, 가뭄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의미있는 힘을 보탰다.

<일요시사> <이지경제> 임직원 28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의 용인 포도농장을 방문해 ‘2017 상반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영글어가는 포도송이에 봉지를 씌우지 않으면 말벌의 습격으로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질뿐만 아니라 탄저병 등 병해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일일이 종이봉지를 씌워줘야 한다.

포도밭의 규모가 큰 데다 포도나무 한 그루에 십여 개의 포도송이들이 달려 있어 적지 않은 일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이농현상으로 인해 발만 동동 구르는 농가들이 한 둘이 아니다.
 

게다가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계속돼 농촌 상황은 그야말로 아우성이다.

농장주인 박명구씨는 “요즘 가뭄 때문에 땅이 타 들어간다. 게다가 일손도 부족해서 고민이었는데 너무도 감사하다”며 일요미디어그룹 임직원들을 환영했다.


포도송이에 봉지를 씌우는 일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대신 방법은 수월했다. 100묶음씩 묶인 포도봉지를 하나하나 꺼내 앵두만하게 매달린 푸른 포도송이 위에 씌우면 작업 끝.

대신 1장당 단가가 15원 꼴 하는 포도봉지를 아무 포도송이나 막 갖다 씌우면 곤란하다. 튼실하게 달린 상품성이 확실한 포도송이들만 골라 씌워줘야 한다.

<일요시사> 최민이 이사 겸 편집국장, <이지경제> 조영곤 편집국장 등 일요미디어 임직원들은 이날 내리쬐는 땡볕 아래서 3시간동안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에 힘을 쏟았다.
 

작렬하는 태양에 맞서 봉사활동에 나섰던 일요미디어그룹 임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이날 3개동의 포도밭 봉지 씌우기 작업을 완료했다.

농장주 박씨는 “어려운 걸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하겠다. 돈으로도 일손을 구할 수 없는 게 현실인데 정말 많은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어려움과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 보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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