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회인야구> 인천 글로벌리그

2017.05.30 10:08:08 호수 0호

“전국 대회가 목표죠”

인천의 송도 신도시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근처에는 인천지역의 가장 큰 사회인야구 리그인 ‘글로벌리그’ 소속의 야구장이 있다. 지난 2015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송도에 위치한 학교 부지 중, 세브란스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던 4만9886㎡가량의 터를 장기임대 형식으로 사회체육시설로 사용토록 했다.



이를 공개입찰의 형태로 확보한 ‘글로벌SS㈜가 10억여원의 자금을 투입해 2면의 성인야구장과 1면의 풋살 축구장, 그리고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건설한 후, 사회인야구인 글로벌리그를 2015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2면 성인야구장은 내야에 인조잔디가, 외야에는 천연잔디가 설치돼있다.

글로벌리그는 송도야구장 이외 제물포고등학교 야구장에 야간 경기를 위한 라이트시설을 설치했고, 기존에 운영 중이던 인천 서창야구장까지, 총 4면의 야구장을 확보해 현재 리그에 소속된 팀의 숫자가 180여개가 될 정도로 인천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규모가 가장 큰 리그 중 하나를 운영 중이다.

4면 야구장 확보
180여개 팀 소속

이 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정진만 글로벌SS㈜ 대표는 인천 토박이로 경희대학교를 나와 국민카드사에서 근무하던 평범한 샐러리맨 출신이었다. 

야구의 광팬으로 한때 한국프로야구의 인천 연고팀인 SK와이번스의 정규시즌 입장권의 단골 고객이었던 그는 사회인야구선수로서 야구를 즐기던 중, 우연한 기회에 인천 서창야구장을 확보하게 되어 사회인야구 리그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신흥중학교 야구장의 리그 운영을 거쳐 현재의 송도야구장까지 6년째 사회인야구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리그 운영과는 별도로 인천의 송도지역 유소년야구팀에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지역 여자야구단인 ‘Sky Giants(단장 유기남)’의 후원도 하고, 인천의 각종 야구대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리그운영에 따른 수익을 인천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여가 선용 등을 위하여 학교 부지를 이러한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끔 결정해준 연세대 국제캠퍼스 당국에 감사하다”며 “수도권이나 전국적인 규모의 사회인야구대회를 주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리그의 팀당 가입비는 시즌당 300만원이며, 전반기 시즌은 매해 3월부터 10월까지, 후반기 시즌은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운영된다. 후반기 시즌의 각 팀 가입 모집은 곧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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