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盧)의 남자 주목받는 이유

2011.03.30 10:19:23 호수 0호

크게 사고 칠 ‘요주의 인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에 있던 인사들에게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의 세대교체를 이끌었던 김두관·안희정·이광재 지사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이해찬 전 총리 등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민주당의 열렬한 러브콜을 받았다. 손학규 대표가 축사에서 “언제든지 저의 모든 것을 내드릴 테니 민주당에서 길을 찾으시고 통합의 길을 열어주시고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주기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민주당 복당을 호소한 것.

김두관 지사는 차기 대권과는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한나라당 경계 1순위에 올라 있으며, 이광재 전 지사는 민주당의 강원도지사 재보선 ‘핵심카드’로 활약 중이다. 강원도지사 재보선 지원유세에 나설 경우 지역에서의 정치적 영향력과 동정 여론이 민주당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최근 당대표 선출로 정치 전면에 선 만큼 총선까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유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참여정부는 비정규직과 소득 격차 문제 등 경제사회적 양극화를 막지 못했고, 복지지출을 확대했지만 대한민국을 토목건설 국가에서 복지국가로 바꾸는 데는 이르지 못했으며 지역구도 정치를 타파하고 정당을 민주화하는 정치혁신 노력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자성하면서 “참여정부가 남긴 부채만을 승계, 훌륭한 국가를 만드는 것으로 그 빚을 갚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