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여대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외모가 좀 되는 여대생들이 ‘편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 그녀들에게는 돈이 확실하게 보장되기도 한다.
가장 단적으로는 역할 대행을 통해 경제력 있는 남성과 해외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도 있고 스폰서를 받으면서 고급 오피스텔에서 살 수도 있다. 본인이 직접 고급 매매춘을 뛰기 시작하면 한 달에 500만원이라는 상당한 돈도 벌어갈 수 있다. 물론 대딸방, 룸살롱 등 화류계 업소들은 언제든지 여대생들을 향해 ‘웰컴’을 외치며 두 팔을 벌린다.
여대생들의 입장에서는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이 바로 열린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런 삶을 살아가는 여대생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여대생을 ‘성적 대상’의 시선으로 보는 이상, 이러한 불량스런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는 여대생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