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언론 참모 확충 속사정

2011.02.15 09:33:39 호수 0호

정치인들의 말은 때로 자기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기도 한다. 지난해 이 같은 자충수를 가장 많이 둔 이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손꼽힌다. 안 대표는 ‘보온병 포탄’ ‘자연산’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지난달에는 5·18민주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열사의 상석을 밟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이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인학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조용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등 언론인 출신 인사 2명을 대표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한 것이 예삿일로 비춰지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당 대표 특보단에 언론전문가가 없었던 만큼 안 대표의 언론관련 활동을 보좌하기 위한 인선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 관계자들은 안 대표가 지난해 말부터 적잖은 설화에 시달렸던 만큼 ‘폭탄발언’을 막아보자는 것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