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자택 문전성시 속사정

2011.01.11 09:13:29 호수 0호

“다른 집은 문 안 열었어요”

정몽준 전 대표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이 새해 벽두부터 시끌시끌했다. 당 대표 시절 당직을 맡았던 이사철·전여옥·정양석 의원을 비롯해 친이계 인사들의 방문으로 문턱이 닳은 것.

새해 아침부터 정 전 대표의 집을 찾은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병국 의원과 정두언 최고위원, 권택기·김소남·신지호·이은재·정옥임·조해진 의원 등 20여 명에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친이계 인사들로 최근 대권행보를 본격화한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를 찾는 과정에서 정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덕분에 지난 6월 지방선거 참패 후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정 전 대표의 입가에 간만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정치인이 공관이나 자택을 개방하지 않아 반사 이익을 봤을 뿐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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