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1.01.04 10:03:50 호수 0호

“줄 잘 서자”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2월29일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송년회에 참석해 눈길. 진 장관은 건배사로 “줄을 잘 서자”고 농담.
-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친정 온 것 같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월29일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송년회에 ‘고문’ 자격으로 참석. 김 지사는 “친정에 온 것 같다”며 “국회의원도 아닌 저를 불러주시니 국정감사를 받을 때와는 기분이 다르고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혀.
- 김문수 경기도지사

“악재가 더욱 많아질 것”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지난 12월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0년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 정치권을 전망. 정 최고위원은 “내년에 한나라당은 더욱 나빠지고 악재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그간 우리가 미루고 덮어온 일들이 내년에는 많이 터져나올 확률이 높다. 내년에는 한나라당이 바닥까지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려.
-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

“친박, 벌떼처럼 달려들어”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지난 12월30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친박계의 우상화를 비판. 홍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를 비판하면 친박계 인사들이 벌떼처럼 달려드는, 그런 우상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친박 인사들이 박 전 대표를 우상화하고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박 전 대표가 대선으로 가는 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
-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

“욕심 챙길 때 아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월29일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 출범으로 대선 경쟁이 조기 가열되고 있는 것을 우려. 손 대표는 차기 대선 행보와 관련, “아직까지는 대선 준비를 한다며 여유롭게 개인 욕심만 챙길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 앉아서 싱크탱크나 만드는 게 당 대표가 할 일이냐. 개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지율을 높이는 게 지금 우리의 과제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되물어.
- 손학규 민주당 대표

“다들 휴가인데 나만…”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2월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차관 종합토론회에서 “어제 우연히 자료를 보면서 세계 정상들이 지금 이 시간에 뭘 하는지 알아보니 여러 나라 정상들은 휴가를 갔더라. 그런데 나만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연말을 보내고 있어서 참 불공정한 사회다”라고 해 좌중을 웃겨. 이 대통령은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위기를 잘 극복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 방에 있는 분들이 힘들게 일하면 국민은 편하다. 5~10년 뒤에는 세계 정상들과 똑같이 한국 대통령도 휴가를 가 있고, 장관들도 그렇게 휴가를 즐기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해.
- 이명박 대통령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