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도리 아니라더니…여당 입당

2016.03.31 15:44:35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지난 2월 초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을 탈당한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새누리 세종시당은 지난 30일, 이 같은 입당 사실을 알리며 “임 의장이 세종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다는 신념으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고 전했다.

임 의장은 입당과 함께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를 지지했다. 그는 “새누리당 세종시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새누리당 총선 필승에 선봉이 되어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품 세종시를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는 오직 박 후보”라고 주장했다.

2월 탈당 “더민주서 어려움 많았다”
입당 동시에 새누리 후보 지지 선언

이어 “‘국회 이전’ ‘친환경 대중교통수단 확충’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가장 조속하고 확실하게 해결할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흥동에 위치한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입당식을 가진 임 의장은 같은 날 세종시 한솔동 소재 박종준 후보 사무소에서 세종시 선대위원장 수락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더민주의 소속으로 의장에 당선됐지만, 새누리당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4일 임 의장은 “보수 성향을 가진 입장에서 그동안 진보 성향의 더민주에서 활동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당시 ‘어느 당을 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선 더민주를 탈당하자마자 타당으로 옮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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