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느닷없는 개명 소동

2016.03.24 14:25:17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이 돌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이름을 변경해 그 이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구 부사장은 최근 페이스북 이름을 ‘구혜진(Koo Hyejin)’으로 바꿨다.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해온 구 부사장은 현재 팔로워 19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자신의 SNS에 사내 갈등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보직 해임을 통보받은 뒤 불편한 심정을 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월 아워홈 계열사인 캘리스코 등에서 일할 메뉴개발 경력자 공고를 올린 데 이어 지난 2월엔 인도의 한 명상학교에서 수업 중인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SNS 이름 ‘구혜진’으로 변경
대체 왜?…이유 두고 설왕설래

페이스북 이름을 바꾸는 것은 본인이 직접 인증절차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보통 이름을 별명이나 애칭으로 바꾸지만 일반적인 이름 형태로 바꾸는 경우는 드물다. 일각에선 구 부사장이 개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아워홈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막내딸인 구 부사장은 차기 오너로 꼽힌다. 구 회장의 1남3녀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4년 아워홈에 입사했다. 2010년 전무로 승진한 뒤 지난해 2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일경영진과의 갈등으로 보직 해임됐으나, 6개월여 만인 지난 1월 구매식재사업 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