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공간 서비스 ‘영역 파괴’바람

2016.02.22 10:12:20 호수 0호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 영역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한 가지 영역에 충실했던 프랜차이즈 업계들이 복합적인 혜택과 차별화된 공간 서비스 영역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것.



카페를 결합한 독서실, 택배 보관이 가능한 편의점 등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공간 활용의 영역을 타 업종의 서비스와 결합,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다양하게 충족시키고 있다. 

이종 사업 결합된 공간 서비스 사업 활발

과거 책상과 스탠드가 전부였던 독서실도 카페를 결합한 공간 구성으로 독서실 구조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독서실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독서실과 카페를 결합시킨 공간 구성을 도입해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공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센터 내에 학습자가 오랜 시간 공부를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장소를 옮겨 공부할 수 있도록 카페를 결합한 공간을 도입했다. 또, 학습자의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셀프 캔틴’ 공간을 마련해 녹차, 검은콩차 등 건강음료와 드립 커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해 사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편의점들은 최근 다양한 보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CU는 택배를 직접 수령하기 불편한 고객들도 편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안심 택배 보관함’을 설치했다. 택배 보관함 서비스는 택배를 직접 받기 어려운 고객이 CU 점포명을 알려줄 경우 택배 기사가 해당 편의점을 방문해 사물함 형태의 개별 택배 보관함에 상품을 배달하는 형식이다.  보관함에 물품이 도착하면 수령자의 핸드폰으로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가 전송되며 고객은 24시간 매장을 방문해 1000원 상당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물품을 찾아갈 수 있다.


카페형 프리미엄 독서실택배 보관 가능한 편의점

다양한 콘셉트를 갖춘 카페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끈 가운데 최근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카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브랜드인 ‘탐앤탐스’는 매장 내 갤러리 전시회를 결합한 공간을 결합해 문화 관람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오는 2월29일까지 서울 소재 탐앤탐스 7개 매장에서 제14차 ‘갤러리탐(Gallery耽)’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지점은 블랙 압구정점, 도산로점, 청담점, 이태원점, 명동 눈스퀘어점, 청계광장점과 탐스커버리 건대점 등 총 7개 매장이다. 토즈 김윤환 대표는 “프랜차이즈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간 서비스 역시 영역 파괴 바람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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