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등록 통한 권리화 과정 거쳐 중국시장 진출 도와
3월부터 관련기관·회원사 대상 설명회 및 간담회 개최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브랜드 관리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산업별로 ‘브랜드 관리전략’을 마련해 일반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전략수립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은 브랜드 경영에 대한 이해와 전문인력 부족, 경제적인 여건 등을 이유로 시장 트렌드에 뒤처지거나 침해 대응 미흡 등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이 부재한 실정이다. 특히 ‘의류’와 ‘외식업’은 多출원·多분쟁산업, 개인·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 외식산업은 2014년 서비스업 출원 2위(24%)이며, 의류산업은 산업별 상표출원 전체 4위(12%)이나 의류업체의 96%가 20인 미만의 중소업체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중소기업 브랜드 관리전략은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을 장려하고 있으나, 브랜드 전략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이에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표출원·등록·심판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산업별 브랜드 전략 마련 및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시행되었다.
이번 브랜드 관리전략은 브랜드 개발에서부터 상표등록을 통한 권리화 과정을 거쳐 중국시장 진출까지 종합적인 브랜드 관리전략을 소개하여,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게 자사의 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에 제공되는 주요 전략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마련된 것으로써 ▲해당 산업의 시장 환경 분석 ▲브랜드 개발전략 가이드(Guide) ▲브랜드 개발용 핵심단어별 상표정보 분석 ▲브랜드 경영 관리와 분쟁사례를 통한 마케팅적·법률적 브랜드 관리전략 ▲중국시장 진출전략이다.
특허청은 브랜드 관리전략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오는 3월부터는 한국의류산업협회 등 관련 단체와 공동으로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관련 기업들이 ‘브랜드 관리전략’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브랜드 전략 수립의 핵심정보를 활용하면 상표개발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법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독자적이고 창조적인 상표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브랜드 육성과 관리에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전략수립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상표심사의 경향도 산업현장의 시장 거래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제공되는 핵심정보를 산업계 전반으로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산업별 중소기업의 브랜드 전략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근접거리에서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단체와 세미나,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과 직접 소통을 확대하여 그 활용을 극대화하고, 향후 제공하는 산업분야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의 브랜드 관리전략은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