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프랜차이즈 베팅’왜?

2010.08.31 09:20:00 호수 0호

외식프랜차이즈 ‘육칠팔’이 GS그룹 방계회사인 승산으로부터 수십억원을 유치했다. 육칠팔은 국민MC 강호동씨가 대주주로 있었지만, 이번 승산의 투자로 강씨를 비롯해 김기곤 대표이사, 승산이 동일한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육칠팔은 기존 ‘강호동육칠팔’에서 지금의 상호명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고기 전문점으로 10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대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까지 받아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김 대표는 “(승산 측과) 향후 국외 가맹점 확대와 매출 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를 하기로 옵션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육칠팔은 국내 컨설팅회사인 네모파트너스로부터 300억원의 기업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승산 측은 강호동육칠팔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강씨의 스타성 등을 감안해 투자했다는 후문이다.

승산은 GS그룹의 주요 방계회사다. 비상장사인 승산은 허완구 회장이 1969년 설립한 대왕육운이라는 물류회사가 모체다. 허 회장은 고 구인회 회장과 함께 LG그룹을 세운 고 허만정씨의 12남매 중 5남으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 허준구 전 GS건설 명예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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