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를 지지하기 위해 열린 콘서트가 연예인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조 의원을 지지하는 보수인사들로 구성된 ‘조전혁 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한민국 교육살리기 콘서트’를 개최했다. 조 의원의 전교조 등 교원명단 공개의 정당성을 알리고, 법원의 명단공개 금지결정을 어긴 조 의원이 전교조에 지급해야 하는 1억2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모금하려 한 것. 하지만 이날 콘서트는 출연 예정이었던 연예인들이 행사에 정치색이 짙다는 이유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시작 20분 만에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