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천정배 탈당, 안타까운 일"
3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전격 선언했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과 관련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전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 아니라면 다시 한 번 (당내 경선을 통한 출마를) 권유드린다"고도 했다.
이번 4·29보선은 문재인 대표에게는 리더십에 대한 첫 시험대인데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내년부터 연이어 열리는 총선과 대선까지 승기를 이어가 정권교체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과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 3곳 모두 옛 통합진보당의 조직력이 강한 곳인데다 옛 진보당 의원들뿐 아니라 정의당과 국민모임 등 야권 후보가 난립하고 있어 새정치연합의 승리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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