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3세 경영체제’ 시동

2010.04.13 09:28:34 호수 0호

박준경·철완 나란히 임원 승진

금호가가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3세인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32)과 박철완 아시아나항공 전략경영본부 장(32)이 최근 임원으로 승진해 금호가의 경영 궤도에 오른 것.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달 초 금호석화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박준경 상무보는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찬구 회장의 장남이며, 박철완 상무보는 고(故) 박정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들과 더불어 또 한명의 금호가 3세인 박삼구 명예회장의 아들 박세창 그룹 전략경영본부 상무(34)는 2006년 임원으로 승진, 이미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재계는 금호석화의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금호가 3세의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박준경·철완 상무보의 임원 승진은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이뤄졌으나 아직 구체적인 보직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경 상무보의 금호석화 지분은 9.03%, 박철완 상무보는 11.96%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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