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의혹’ 수사 급물살

2010.01.19 10:10:00 호수 0호

3천억 ‘먹튀 논란’ 밝혀지나

검찰, 신준호 회장 소환 조사
대선주조 매각과정 집중 추궁

   
‘푸르밀(옛 롯데우유) 의혹’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신준호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 신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신 회장이 대선주조㈜를 사들였다가 3년 만에 3000억원 이상의 차액을 남기고 사모펀드에 되파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사돈인 최병석씨가 경영하던 부산의 주류 회사인 대선주조㈜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하고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회장은 2004년 6월 외아들과 며느리, 손자 등 일가 5명의 이름으로 대선주조㈜ 주식 38만5880주(50.79%)를 사들이는 등 총 600억원가량을 들여 대선주조㈜를 인수했다.

이어 신 회장 일가는 2007년 11월 한국금융지주 산하 사모펀드인 코너스톤 에쿼티파터너스와 공동으로 시원네크웍스를 설립, 대선주조㈜를 3600억원에 다시 매각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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